LG전자가 목숨을 걸고 만든 LG V30의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물론 LG전자에서 밝힌 것은 아니고 매체에서 유추한 자료로, 기사에 의하면 나흘 동안 4만 대를 돌파했으며 일 평균 1만대 초중반 정도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갤럭시노트8이 사전예약 기간 동안 85만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수준이지만 과거 G6에 비하면 그보다 나은 수준이라 합니다.
이처럼 LG전자 스마트폰의 판매 실적이 그다지 좋지 못한 이유는 그 동안 보였던 신뢰도 하락 때문인데요. 특히 '무한 부팅'으로 인해 저장된 데이터까지 전부 날리는 문제가 가장 치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지켜봐야겠지만 스냅드래곤 835 제조 공정 미세화와 OLED 패널을 통한 발열 감소로 인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입니다.
여하튼 LG V30은 나름 잘 만들어진 스마트폰이라 생각되고 판매량도 생각보다 잘 나올거라 예상이 됩니다.
LG V30, 가격이 문제
한 가지 발목을 잡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가격입니다.
갤럭시노트8이 109만원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95만원은 비싼 가격이 아니지만, LG V30만 놓고 보면 100만원에서 5만원 부족하기 때문에 결코 저렴한 스마트폰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동통신사에서 공시지원금을 뿌려댈 것도 아닌지라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은 전부 이용해야 10원이라도 저렴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LG V30 64GB는 949,300원이고 128GB는 998,800원입니다.
LG V30 가격을 잡아라 - 발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발품 파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불법을 조장하는 듯 하지만, 시장 경제에 반하는 싸게 팔고 싸게 사는 것을 못하게 하는 이상한 법은 무시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특정 업체를 알선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발품'이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강변 테크노마트나 신도림 테크노마트 또는 뽐뿌나 빠삭, 스노방 등을 이용하면 '불법' 지원금을 받아 나름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택배로 배송하지 않고 내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이를 악용하고 '먹튀'하는 업체들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몇 개월 뒤 페이백이라는 조건이 있다면 무조건 피하세요. 그 사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당일 현금완납이나 전산 수납 등으로 당일에 해결할 수 있지 않다면 피하세요.
여기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고 어느 정도 스마트폰 가격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 분들에 한정됩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폰알못'이라면 잘 아는 사람과 동행하거나 아니면 그냥 가지 마세요.
LG V30 가격을 잡아라 - 제휴카드 할인
저도 이용할 생각이지만, 제휴카드 할인을 적극 이용하세요. 할부 구매할 경우 청구할인 방식으로 매월 적게는 1만원, 많게는 2만 5천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카드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 같은 경우에는 자체 쇼핑몰에서 18만원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제휴카드 할인도 중복으로 받을 수 있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통은 카드 전월 실적 70만원 정도면 매월 15,000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의 카드 사용금액과 기존 할인 받는 것 비교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바꾸고 할인 받았더니 이전 할인 금액보다 더 적다면 굳이 바꾸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없는 카드 만들어서 15000원 할인 받겠다고 70만원씩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30만원 정도 실적이면 1만원 정도 할인 받을 수 있으니 이 정도 수준으로 만족하세요.
중고폰 가격 보상 프로그램
LG전자 스마트폰은 중고 가격 방어가 안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LG G5를 출시 초기에 LG U+ 직영점에서 선택약정할인으로 사면서 출고가 그대로 다 주고 샀는데요.
지금 중고가 수준이 이렇습니다. 현재 G5는 출시된지 18개월 정도가 됐습니다. 상대가 아주 좋은 것이 25만원이고 대부분은 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G5 출고가가 약 84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60~70만원 정도 감가상각 된 것입니다.
그나마 저는 당시 U+의 H클럽으로 50% 중고가를 보장 받아 대략 42만원 정도를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폰 반납 조건으로요. 결과적으로 저는 84만원에 G5를 사서 42만원 주고 중고로 판 것입니다.
당시 50만원에 판매점에서 리베이트를 받고 사고 다시 20만원에 판다면 유지비는 30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이것도 상태가 아주 좋았을 때 얘기고 사용 중 스크래치나 부속품, 박스 등이 없다면 이것보다 못 받습니다.
여기저기 발품 팔지 않고 반납할 때 그냥 액정 멀쩡하고 박스나 이어폰, 충전기 없어도 되고 기능상 문제만 없다면 비용 차감이 없기 때문에 기회 비용 생각하면 그다지 손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유플러스 V30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LG V30도 이런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현재 유플러스와 KT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둘의 중고 가격 보장 금액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유플러스 |
kt |
|
중고 가격 보장 금액 |
40만원 |
출고가의 40% |
LG V30은 출고가가 128GB라도 100만원이 넘지 않으므로 유플러스가 조금 더 저렴합니다. 128GB는 거의 100만원이기 때문에 차이가 없지만, 64GB는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LG V30이 과연 18개월 이후에도 중고 거래시 40만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폰 바꿀 때 어차피 기존에 썼던 폰은 중고로 파는 경우가 많으니 차라리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kt V30 체인지업 프로그램)
단,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다음 폰 바꿀 때도 반드시 기기변경으로 통신사는 유지해야 한다
이는 매우 치명적인데요, 만약 번호이동을 한다면 스마트폰 약정 기간과 요금제 약정 기간이 달라 위약금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기변을 하지 않으면 프로그램 발동 조건이 안 되기 때문에 나머지 기간 동안 출고가 전부를 다 내고 써야 합니다.
그러니 통신사 변경할 계획이 없고 다음에도 계속 유지할 생각이 있다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할부 원금이 아닌 출고가에서 마이너스를 하기 때문에 95만원 짜리 V30을 산다면 적어도 50만원 대까지 떨어지고 여기에 공시지원금이 선택약정할인을 추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LG V30 가격과 중고폰 가격 보상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LG V30을 사고자 한다면 발품을 파시고 여기저기에서 정보를 먼저 얻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 잘 모르고 그냥 근처 대리점에서 사겠다면 제휴카드 할인과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때의 주의할 점도 위에 언급을 했으니 몇 번 생각하셔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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