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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

큐텐 직구로 구입한 화웨이 미디어패드 M3 개봉기

지난 2월 1일 주문하고 20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큐텐 직구로 구입한 화웨이 미디어패드 M3가 도착했습니다. 

정말 오래 걸렸네요. 그놈의 춘절 때문에 한 10일은 지연 된 듯 합니다.


하지만 택배를 직접 받아들고 보니 그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는 듯 합니다. 제품의 마감부터 성능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네요.


사실 해외에서 정가로 사면 32GB LTE 버전도 50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큐텐에서 쿠폰 할인 받고 구입하니 이 정도 가격이 되면서 가성비 짱 태블릿이 된 듯 합니다.


여하튼 아이패드 2 이후 오랜만에 구입한 태블릿, 게다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처음인지라 기쁜 마음으로 미디어패드 M3 개봉기를 작성해 봅니다.



화웨이 미디어패드 M3의 기본 패키지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정사각형 박스로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해 보이죠? 내수용이라 그런지 중국어로 뭐시기평판 M3라고 써 있고 왼쪽 아래에는 M3의 특징 중 하나인 '하만 카돈'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박스 뒷면은 딱히 특이 사항 없습니다. 내장 배터리가 5100mAh라고 표기되어 있는 정도?



박스 측면에는 모델명과 용량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BTV-DL09가 LTE 모델이고, 저장공간 용량과 램 용량이 표기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뜯어 보겠습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보입니다. 8.4인치 액정 크기의 M3가 좌측에 있고 우측에는 기본 구성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뚜껑이라고 해야하나요? 저기에도 구성품이 한 가지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액정 보호 필름입니다. 저는 별도의 가죽 케이스를 사서 쓸 거라 방탄 필름 같은 것은 안 사고 번들로 제공하는 액정 필름을 그냥 쓰려고 합니다. 저것만 해도 몇 천원은 하는데 돈 굳은거죠.



미디어패드 M3를 들어내면 그 아래에 매뉴얼이 들어 있는 작은 박스와 유심과 메모리카드 슬롯을 뺄 수 있는 핀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사실 별 의미 없습니다. 매뉴얼은 전부 중국어라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어차피 태블릿 매뉴얼이라는게 의미도 없고요.


단지, 저 심 트레이를 뺄 수 있는 핀 보관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M3 오른쪽에는 USB 케이블과 충전 어댑터가 있습니다.



중국 내수용이다 보니 1자형 콘센트가 들어 있습니다. 다이소 같은 곳에서 변환 어댑터 연결해서 쓰면 됩니다. 어댑터 자체가 240v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어댑터만 사서 꽂으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댑터는 5.0V 2.0A 출력을 지원해서 나름 빠른 충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퀵 차지까지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케이블은 일반 USB 2.0 케이블입니다. Micro 타입으로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케이블인데요. USB-C가 아니라는 것이 아쉽네요. 그랬다면 고속 충전도 지원했을텐데 말입니다. 5,100mAh 언제 충전하나요.. 일반 충전기로 ㅠㅠ


여기까지가 패키지 구성입니다.


다음은 M3를 보겠습니다.



M3는 마감 상태가 상당히 좋습니다. 중국산이니까 싼 맛에 쓰자라고 생각하고 구매했다면 놀랄 정도인데요. 역시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는 다르네요. 화웨이라는 이름으로 나와서 그런지 마감이 엄청 좋습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있고 아래에는 홈 버튼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 홈 버튼은 물리적인 버튼이 아니고 터치 방식 버튼입니다. 삼성 스마트폰처럼 홈버튼을 누른다고 클릭이 되는 것이 아니라 터치가 되는데요. 살짝 한 번 터치하면 뒤로 가기, 길게 터치하면 홈으로 가기, 좌우로 쓸면 열었던 창 리스트 보기가 됩니다.


그리고 지문인식 센서가 있으며, 지문 인식 성능도 엄청 좋은 편입니다.


아, 그리고 아웃 베젤은 아주 슬림한 수준은 아니지만 대신 이너 베젤도 두껍지는 않습니다.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아주 좋은 편에 속합니다.



뒷면에는 별 것 없습니다. 일체형이라 배터리 교체도 안 되고 다만 800만 화소 카메라 하나 덜렁 있을 뿐입니다. 저는 실버로 샀는데요. 역시 마감 매우 훌륭 합니다.



미디어패드 M3는 두께가 7.3mm로 얇은 편입니다. 아이폰 7보다 0.2mm 두꺼운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생각보다 얇죠?


그리고 모서리 부분은 다이아몬드 커팅 처리를 한 것처럼 매끄럽게 되어 있어 한손으로 잡았을 때도 나름 그립감이 좋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8.4인치 태블릿을 한 손으로 잡고 장시간 쓰는 것은 무리가 있더군요.



아래쪽에는 통화용 스피커, USB 단자, 스피커, 유심과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스피커는 하만카돈 스피커로 위쪽에도 하나 더 있습니다.


스테레오 스피커인데요. 한 번 들어 보면 뿅~ 갈 수준입니다.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스피커를 생각하면 안 됩니다. 거의 외장 스피커를 연결해서 듣는다고 보면 됩니다. 괜히 하만카돈이 아니었네요.



위쪽에는 이어폰 단자와 역시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아, 그리고 미디어패드 M3에는 하이파이 모듈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큐텐 상품 정보에 이 제품을 사면 128GB 모델에 들어 있는 AKG H300 이어폰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이어폰 준다는 말인 줄 알았는데, 말 그대로 그냥 이어폰 기능을 쓸 수 있대요...;;


이게 뭔가 했더니 AK4376 DAC 기능을 쓸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하이파이 이어폰이나 헤드셋이 없어서 써 볼 수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제품 받은 지 얼마 안 되서 많은 기능을 써보지는 않았는데요.


일단 처음 받아서 켜 보면 한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HiApps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정상 설치할 수 있고, 구글 한글 키보드 설치하면 한국 정식 출시 제품이랑 비슷합니다. 쓰는데 전혀 문제 없네요. 


이제 세팅 하면서 미디어패드 M3 사용기를 자세히 올려볼게요.



지금도 큐텐에서 $50 할인 쿠폰 껴서 판매 중이니 구입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상으로 화웨이 미디어패드 M3 개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