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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제품

갤럭시노트8 가격, 미국은 $949.99라는데..

어제 갤럭시노트8이 공개됐습니다.


그 자리에서 가격도 함께 공개가 됐다면 좋았겠으나 아쉽게도 출시일만 9월 15일이라는 것을 밝혔을 뿐 가격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그리고 이후에 고동진 사장이 미국에서 한 인터뷰를 보면 앞에 "1"이 붙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가급적 100만원이 넘지 않는 수준에서 출시하려 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는 해외에서는 적용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면, 미국에서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을 하며 공개된 가격은 가장 싼 곳이 티모바일이 $930이고 AT&T는 $960, 버라이즌은 $960으로 나왔습니다.


(갤럭시노트8 미국 티모바일 사전예약)


$930이라면 현재 환율로 계산할 때 104만 8천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세금이 빠진 것이어서 여기에서 10%를 더 하면 115만 2800원이 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가격은 64GB 모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고동진 사장이 말한 앞자리 "1"이 혹시 "$1,000"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요.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갤럭시노트7가 출시될 때 미국에서의 판매가는 $850 수준이었습니다. 갤럭시노트8과 비교하면 약 $100 차이가 납니다.


 

한국

미국

갤럭시노트7 출고가

988,900원

$850 (957,950원, 세금 제외)

(갤럭시노트7 출고가 비교)


그리고 당시 갤럭시노트7 국내 출시가는 98만 8900원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세금 10%를 뺀 공급가액은 89만 9천원이고 이를 다시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약 $798입니다. 우리나라가 미국 판매가보다 약 $52 정도 저렴하게 판매가 된 것입니다.


갤럭시노트8 예상 출고가는?


그럼 다시 이것을 해외 판매가에 대입해서 생각하면 국내 출고가는 대략 $878(미국 출고가 $930으로 가정) 정도가 될 것이고 이것을 다시 원화로 환산하면 세금을 제외하더라도 101만원 정도 나온다는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한국

갤럭시노트8 출고가

$930

$ 878 (989,506원, 세금 제외)

(1,088,456원, 세금 포함)

(갤럭시노트8 예상 출고가)


이렇게 계산하면 고동진 사장이 말한대로 100만원 미만으로 맞춰집니다. 다만 여기에 10%의 세금을 더한다면 108만 8천원으로 올라간다는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삼성전자에서 판매 중인 갤럭시S8+ 가격)


더구나 갤럭시노트7 가격이 거의 100만원에 근접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갤럭시노트8 가격을 100만원 이상으로 올리지 않으면 갤럭시S8+ 64GB 버전과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는 문제도 생깁니다. 위 가격은 삼성 디지털플라자에서 판매 중인 언락폰 가격이라 이동통신사 출고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갤럭시노트8이 갤럭시S8+보다 싸게 나온다? 과연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