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9 사진 모음

오랜만에 포스팅을 남깁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심천에 있는 화웨이 본사와 상하이에 있는 R&D 센터에 다녀왔는데요. 심천에 있는 화웨이 본사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그래서 본사는 크게 기대를 안 했고 상하이 R&D 센터에 약간의 기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취재를 위해 무거운 DSLR 카메라를 들고 갔으나 사실상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P9을 한 대씩 지급 받았는데 거의 이것으로만 찍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나올 사진에서 좌측 하단에 워터마크가 붙어 있는 것은 전부 P9으로 찍은 것이라 보면 됩니다. 그래서 야간 사진은 조금 흔들린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화웨이의 규모가 어떻고, R&D 센터는 몇 개가 있다는 등의 내용은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먼저 P9의 카메라 UI입니다.

(화웨이 P9 기본 UI)

화웨이 P9은 12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지 비율은 16:9가 아닌 4:3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인화할 때 짤림 없이 100% 다 인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화웨이 P9 카메라의 특징이라면 바로 색감인데요. 이 색감은 '라이카 필름 모드'라는 것을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필터는 잘 안 쓰는 일이 많은데요. 라이카 필름 모드는 생각보다 쓸만합니다. 

(조리개 모드)

또 하나의 특수 기능으로는 '조리개 모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조리개 모드를 켜면 자동으로 라이카 필름 모드 중 '생생한 색' 모드가 켜집니다.

이 모드로 사진을 찍은 후라도 초점 재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리개 값을 F/0.95부터 F/16까지 조절해서 아웃포커싱 또는 전체가 쨍한 사진으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모드입니다.

P9의 카메라 모드입니다. 국내 프리미엄 폰에서 제공하는 모드는 다 있고, 여기에 흑백 모드와 문서 재정렬 모드는 화웨이 카메라만의 고유 기능입니다. 특히 흑백 모드로 찍은 사진은 대충 찍어도 작품이 될 정도인데요.

다른 스마트폰들에서도 흑백 모드를 제공합니다만, 그 사진들은 컬러 사진을 찍고 그 위에 흑백 필터를 덮어 씌우는 사진들입니다. 하지만 화웨이 P9은 흑백 렌즈를 사용하므로 흑백 필터를 사용한 사진과 비교하기 어려운 계조를 보여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P9으로 찍은 사진을 보겠습니다. P9으로 찍은 사진은 원본을 PC로 옮긴 후 이미지 크기만 가로 1024px로 바꾼 뒤 jpg, 최고 화질로 저장했습니다. 별도의 보정 작업은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자동 설정, F/2.2, 노출 시간 - 1/516초, ISO 5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자동 설정, F/4, 노출 시간 - 1/100초, ISO 64,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필름 모드)

(HDR, F/2.2, 노출 시간 - 1/943초, ISO 50, 노출보정 0, 패턴 측광)

(흑백 모드, F/2.2, 노출 시간 - 1/33초, ISO 125, 노출보정 0, 패턴 측광)

(자동 설정, F/2.2, 노출시간 - 1/33초, ISO 125,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자동설정, F/2.2, 노출시간 1/50초, ISO 125,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흑백 모드, F/2.2, 노출 시간 - 1/17초, ISO 64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자동 설정, F/2.2, 노출시간 - 1/33초, ISO 32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자동 설정, F/2.2, 노출시간 - 1/50초, ISO 160, 노출보정 0, 패턴 측광)

(자동 설정, F/2.2, 노출 시간 - 1/213초, ISO 5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생생한 색, F/2.2, 노출 시간 - 1/25초, ISO 32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흑백 모드, F/2.2, 노출 시간 - 1/17초, ISO 1600, 패턴 측광, 노출 보정 0)

(자동 설정, F/2.2, 노출 시간 - 1/25초, ISO 40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생생한 색, F/2.2, 노출 시간 1/30초, ISO 40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생생한 색, F/2.2, 노출 시간 1/19, ISO 25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생생한 색, F/2.2, 노출 시간 1/30, ISO 20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자동 설정, F/2.2, 노출 시간 1/30초, ISO 32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흑백 모드, F/2.2, 노출시간 1/120초, ISO 8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자동 설정, F/2.2, 노출 시간 1/50초, ISO 5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생생한 색, F/2.2, 노출 시간 1/50초, ISO 64,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흑백 모드, F/2.2, 노출시간 1/171초, ISO 5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이상이 화웨이 P9으로 찍은 샘플 사진인데요. 찍은 사진들 중에서 극히 일부입니다. 2박 3일 동안 P9으로만 사진을 찍다 보니 사실 부족함을 못 느끼겠더군요. 이는 저 뿐만 아니라 같이 갔던 다른 블로거 분들 중에서도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흑백 모드는 눈오는 날이나 야경 등 감성 사진에 매우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다음 시간에는 P9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 디자인, 카메라 등은 매우 훌륭한 편이라 생각되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화웨이와 유플러스로부터 여행경비 일체 제공 및 화웨이 P9을 대여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