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신제품

200만원짜리 초프리미엄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

LG전자에서 무려 200만원에 근접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름하여 'LG 시그니처 에디션'으로 LG V30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올해 말에 300대 한정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가격 보면 어마무시 하죠? LG전자는 아주 오래전에도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프라다' 폰을 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가격은 무려 150만원이 넘었는데요. 이때는 프라다폰 + 프라다 링크 패키지 가격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품으로 200만원은 엄청난 가격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안그래도 아이폰X가 140~160만원 대의 가격으로 출시되어 많은 질타를 받았는데요. 그것을 넘어선 200만원짜리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어떤 제품인지 한 번 보겠습니다.


LG 시그니처 에디션 디자인


LG 시그니처 에디션 정면


LG 시그니처 에디션 정면은 기존 LG V30과 다를 바 없습니다. 기본 디자인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색상은 블랙으로 LG V30+와 같습니다. 어찌보면 LG V30을 베이스로 했다는 표현보다는 LG V30+를 베이스로 했다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LG 시그니처 에디션 후면


후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단에 'LG SIGNATURE EDITION'이라고 인쇄 되어 있는 것을 뺀다면 이 제품은 단순히 LG V30+로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LG V30+보다 2배나 비싸게 판매할 리는 없겠죠?


후면 재질은 V30 시리즈와 달리 '지르코늄 세라믹'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르코늄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큐빅'의 구성 원소로 세라믹 칼이나 인공 치아를 만들 때 사용합니다. 그만큼 견고하고 부식 등에 강하며 인체에 해도 없습니다. 또한 명품 시계 재질로 사용되는 만큼 LG 시그니처 에디션의 후면 재질로도 잘 어울립니다.


LG 시그니처 에디션 스펙


LG 시그니처 에디션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LG V30을 기반으로 한 만큼 거의 대부분이 LG V30과 동일합니다.


AP : 퀄컴 스냅드래곤 835

디스플레이 : OLED, 6인치

램 : 6GB

저장장치 : 256GB

해상도 : WQHD (2,560 x 1440)

배터리 : 3,300mAh

카메라 :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600만/1300만 화소 듀얼

오디오 : Hi-Fi Quad DAC


하지만 차이가 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램이 4GB에서 6GB로, 저장 공간이 256GB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사실 스펙 상의 차이로는 200만원의 가치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But! 해외 고가 스마트폰을 봐도 스펙이 엄청난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디자인이나 재질, 브랜드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대신 번들 이어폰이 V30과 다릅니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에는 B&O H5가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이어폰만 단품으로 구매해도 20만원이 넘는 만큼 이것으로 위안을 삼으면 됩니다.


여기에 구매자 중 원하는 사람에 한해 후면에 레이저 각인 서비스도 해준다고 합니다. 선물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자기만의 의미있는 문구를 넣을 수도 있겠지요. "부재 시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만 아니라면 말입니다.


판매 수량이 300대 한정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 판매가 될지 모르겠으나 기존처럼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되지는 않고 LG베스트 샵 등에서 직접 판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도 일부 매장에서만 말이죠. 기존 시그니처 시리즈가 그랬으니까 말입니다.


이상으로 LG 시그니처 에디션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