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거의 비슷하게 갤럭시노트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선 보였습니다.
이들이 선보인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은 각각 2개씩인데요. 12개월 50%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클럽을 이름만 바꿔서 내놓은 것이기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 이것으로 노트8 산다면 말리고 싶네요.
그리고 18개월 이후 반납 조건으로 서로 다른 보장 프로그램을 함께 선 보였습니다.
오늘은 이 18개월 이후 반납 조건의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알아보겠습니다.
SKT T갤럭시클럽 노트8
(SKT T갤럭시클럽노트8)
SKT는 T갤럭시클럽노트8이라는 이름으로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할부원금의 40%를 보장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할부원금의 40%'인데요. 할부원금이라 하면 '출고가 - 공시지원금'입니다.
즉, 갤럭시노트 64GB을 예로 들면 1,094,500원에서 공시지원금을 뺀 금액을 뜻합니다. 공시지원금이 많으면 보장 금액은 그에 비례해 줄어들지만 할부 원금은 작아집니다.
예를 들어 공시지원금을 20만원을 받는다면 할부 원금은 894,500원이 되고 여기에서 40%인 35만 7,800원을 보장해 주고 나머지 금액인 536,700원이 18개월 동안 나눠 내야할 할부금이 됩니다.
월 이용료는 2,500원(VAT 별도)이지만 퍼펙트 S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면 멤버십 포인트로 전액 결제가 되고 그 이하 요금제에서는 이 비용을 내야 합니다.
KT 갤럭시노트8 체인지업 배터리+
(KT 갤럭시 노트8 체인지업 배터리+)
KT는 갤럭시 노트8 체인지업 배터리+(18개월)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 역시 40%를 보장해주는 것은 맞지만, 할부원금이 아닌 '출고가' 기준이라는 것이 다릅니다.
갤럭시노트8 64GB 출고가가 1,094,500원이므로 KT에서 보장해 주는 금액은 437,800원이 됩니다. 그리고 공시지원금이 있다면 여기에서 다시 그만큼을 빼게 됩니다.
KT : (1,094,500원 - 437,800원) - 200,000원 = 456,700원 (할부금)
이런 계산식이 적용되므로 노트8 할부금은 SKT보다 더 적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18개월 이후 잔여 할부금을 계속 내고 사용한다면 배터리 1회 무료 교체 서비스를 해줍니다. KT 서비스 역시 이용료가 2,200원이 있으나 멤버십 포인트로 전액 결제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Note8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은 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도입했고 매년 꾸준히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나름 트레이트마크 격 서비스입니다.
(U+ Note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유플러스 프로그램은 기존과 달리 퍼센트로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50만원이라고 고정을 했습니다. 노트8 가격이 109만원이 조금 넘다 보니 50만원이라고 하면 대략 40%가 조금 넘는 수준인데요.
계산 방식은 KT랑 비슷합니다.
U+ : (1,094,500원 - 200,000원) - 500,000원 = 394,500원(할부금)
공시지원금이 20만원이라 가정할 때 할부금 계산식입니다. 특징이라면 공시지원금에 상관 없이 일괄적으로 50만원을 보장해 준다는 것입니다.
대신 256GB 제품은 선택약정이냐 공시지원금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1,254,000원인 노트8 256GB를 선택약정으로 구매한다면 SKT와 KT는 501,600원을 보장 받아 할부 원금이 752,400원이 되지만 유플러스는 50만원 밖에 안 빠지므로 할부원금이 754,000원이 됩니다. 1,600원의 차이이긴 하지만 유플러스가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단 공시지원금을 받게 되면 상황은 역전됩니다.
갤럭시노트8 가격 비교
위에서 주저리주저리 썼는데요.
간단히 표로 만들어 비교해 보겠습니다.
SKT |
KT |
LG유플러스 |
|
출고가 |
1,094,500원 |
||
공시지원금 (65.8요금제 기준) |
135,000 |
150,000 |
159,000 |
보장가 |
383,800 |
437,800 |
500,000 |
할부금 |
575,700 |
506,700 |
435,500 |
월 할부금 |
31,983원 |
28,150원 |
24,194원 |
(공시지원금 갤럭시노트8 할부원금 비교)
요금제는 65,890원짜리로 가정하고 그에 따른 각 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을 적용했습니다. 가장 싼 곳은 LG유플러스로 월 24,194원이고 가장 비싼 곳은 SKT로 월 31,983원입니다.
그러나!
공시지원금이 워낙 좋지 않고 선택약정할인이 25%로 상향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요금 할인으로 구매를 할텐데요. 이것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SKT | KT | LG유플러스 | |
출고가 | 1,094,500원 | ||
보장가 | 437,800 | 500,000 | |
할부금 | 656,700 | 594,500 | |
월 할부금 | 36,483원 | 33,027원 |
(선택약정 갤럭시노트8 할부원금 비교)
통신 요금을 제외한 순수한 갤럭시노트8 가격만 비교한 것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번에도 LG유플러스가 월 3,400원 정도 저렴합니다. 전체 할부금에서는 약 6만 2천원 정도 차이가 있는데요. 이 정도 수준이라면 굳이 유플러스로 번호 이동 하지 않아도 될 수준 같습니다.
그러니 선택은 본인이 알아서~
지금까지 각 이동통신사별 갤럭시노트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특징과 실제 가격 비교를 해봤는데요.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18개월 이후 반납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18개월 뒤에는 아무리 무적 슈퍼 폰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이 50%를 넘는 것도 없고, 나중에 개인 거래나 중고폰 업체에게 넘길 때는 거의 A급으로 넘기지 않는 이상 가격이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속 편하게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3사 모두 반납 조건이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액정이 박살나지 않는 이상 생활 스크래치는 용납을 해주고 있으며 이어폰이나 충전 케이블, 박스가 없어도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로운 폰으로 교체할 때 어차피 기존에 썼던 폰은 파는 일이 많으니 18개월 렌탈이라고 볼 필요도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싸게 사는 방법을 찾고 편하게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니 폰에 너무 목숨 걸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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