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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제품

갤럭시노트8 체험 매장 방문기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이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삼성전자는 9월 7일부터 14일까지 삼성 디지털 플라자와 전국 양판점 그리고 이동통신사를 통해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을 시작합니다.


사전 예약에 대한 사은품도 공개가 됐는데요, 사실 딱히 땡기는 사은품은 없네요. 그래도 사실 분은 다 사실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갤럭시노트8 체험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에서만 봤지 실물을 못 봤거든요. 저도 9월 30일에 지금 사용하는 LG G5 18개월 약정이 끝나서 당장 바꿔야 해서 노트8이나 V30 중 하나를 생각 중입니다.


그래서 겸사 겸사 유플러스 직영점에 가서 노트8을 보고 왔습니다.



유플러스 매장이라도 모두 체험존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보이는 스탠딩 배너가 있는 곳이 그나마 체험존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꼭 유플 매장 아니더라도 휴대폰 파는 곳 중에 저런 파란 배너가 서 있다면 그곳에서 보셔도 됩니다.



사실 체험존이라고 해도 거창하지는 않습니다. 매장에 들어갔더니 직원이 "어떤 일로 오셨어요?"라고 물어봐서 그냥 "갤럭시노트8 보러 왔습니다" 했더니 더 이상 신경 안 쓰더군요. 지금 팔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지 구매 권유 같은 것도 없어서 이것저것 만져봤습니다.



갤럭시노트8 첫 인상은..


"매우 크다"


였습니다. 화면 크기가 6.3인치나 되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리고 그냥 큰 것도 아니고 위 아래로 깁니다. 18.5:9 비율이라 좌우 베젤은 거의 없으나 위 아래로 길쭉합니다. 마지막으로 매우 무겁습니다. 무게가 거의 200g이나 되고 만약 여기에 케이스라도 씌우면 250g은 우습게 나갈 것 같습니다.


가방을 항상 들고 다니거나 포켓이 있는 플립커버 케이스에 현금과 카드, 신분증을 모두 넣고 다니면서 노트8 하나만 들고 다닐거 아니라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스타일 완전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디자인 자체는 매우 좋다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디테일한 마감이 좋아서 그런지 정갈하고 단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다만 후면 디자인은 지문인식 센서 위치가 좀 애매하네요.



체험존 한 가운데는 위와 같은 석고상이 하나 서 있는데 처음엔 그냥 데코인가 했더니 카메라 테스트용 피사체였습니다. 


갤럭시노트8 카메라는 듀얼 샷이라 해서 일반 화각과 2배 줌 화각을 동시에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포커스 기능이 있어 사진을 찍은 후 포커스 위치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피사체만 또렷하게 하고 배경은 날리는 아웃포커스나 피사체와 배경 모두 또렷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난 다음에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능은 이미 이전에 있던 것이라 딱히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체험존에 가셔서 뭘 봐야할 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책자를 두고 주요 특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자의 탭을 보시면 주요 기능이 써 있고 설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체험을 위한 앱이 별도로 있습니다. 앱 실행하면 기능을 하나씩 따라할 수 있고 다 끝나면 이벤트에 경품을 주는 이벤트 응모도 가능하니 가급적 책보다는 앱 실행 후 따라하시면서 기능을 알아본 뒤 이벤트 응모까지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삼성 덱스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저는 딱히 관심이 없어 사진만 찍고 말았습니다. 갤노트8 스펙이 워낙 좋다보니 덱스만 있어도 이것저것 할 것은 많아 보이더군요. 라이트한 업무는 노트북이 없어도 덱스만으로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노트8 가격은 64GB 버전이 109만 4,500원이고 256GB는 125만 4천원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언론에서 이렇게 거의 확정하다 시피 말을 하는 것 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구매하실 분은 참고하시고, 구매 전 체험존에 들려 꼭 한 번 만져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생각보다 크고 무거운데 직접 만져보지 않으면 나중에 낭패를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상으로 갤럭시노트8 체험 매장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