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가격과 출시 일정 공개

아이폰X 가격과 출시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애플은 국내 아이폰 X 가격(애플 공홈 언락폰 기준)을 얼마 전 공개 한 이후 이번에는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언락폰과 통신사를 통해 구매하는 가격은 차이가 있는데요. 지금부터 아이폰X 가격과 출시 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폰X 가격

가격 정식 공개 이전부터 1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주목을 받았던 아이폰X인데요. 1차 출시국의 가격이 오픈되는 시점부터 이미 출고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 됐습니다.

그리고 공개된 한국 가격!

	아이폰X 64GB	아이폰X 256GB
언락 폰	1,420,000	1,630,000
이동통신사	1,360,700	1,557,600
차액	59,300	72,400

(아이폰X 국내 가격)

공개된 가격을 보면 어마무시합니다. 가격이 공개되기 이전부터 예상되는 국내 출고가에 대해 몇 번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예상했던 가격과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언락폰과 이통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은 64GB가 59,300원, 256GB가 72,400원 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기존 아이폰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는데요. 조금 이상한 계산법입니다.

(아이폰X 모델별 가격)

이쯤에서 고민을 하실 텐데요. 이동통신사가 나을 것인가, 아니면 언락폰이 나을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동통신사에서 구매 시 5.9%(24개월 기준)의 할부 이자가 붙더라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폰X 64GB - 1,440,981원 (할부이자 5.9% 포함)

아이폰X 256GB - 1,649,498원 (할부이자 5.9% 포함)

할부 이자가 포함되면 언락폰이 2만원 정도 비싸집니다만, 140만원이 넘는 스마트폰을 일시불로 현금 결제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언락폰이 좋다면 애플 공홈에서 무이자할부도 되니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2017년 11월 애플 공홈 무이자 할부 정보)

무이자 할부는 카드사에 따라 기간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아이폰X 출시 일정

출시 일정은 이미 24일이라고 공개가 됐습니다. 예상보다 빠른데요. 아마도 아이폰8 판매량이 예상에 미치지 못해 아이폰X를 조기 출시해서 실적에 반영하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외에도 국내 애플 스토어 오픈 일정도 고려를 한 듯 합니다. 이번 아이폰X는 애플코리아가 국내 이동통신사와 일정이나 가격 협의 없이 단독 진행한 것이라고 하니 첫 번째 이유가 맞는 것 같기도 한데요.

여하튼 아이폰X 사전 예약은 17일부터 23일로 확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국내 이동통신사들 홈페이지에는 아직 이에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이것도 두 가지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첫 번째는 애플코리아의 단독 결정으로 이동통신사에서는 사전에 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마케팅 도구를 제공할 때 매우 까다롭게 검수를 하기로 유명합니다. 색상 값 하나만 틀려도 다시 만들라고 할 정도이니 말 다했죠. 각각의 광고나 배너, 스크립트를 만든 뒤 애플 코리아의 컨펌을 받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게 되니 아직까지 대응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8 가격)

두 번째는 아이폰8 판매입니다. 아이폰X로 인해 아이폰8의 판매량이 더 떨어질 것을 걱정해서 아직까지 아이폰X 사전예약 공지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X는 적은 물량 때문에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아도 잘 팔릴 것이지만 아이폰8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한국에 배정한 아이폰X는 대략 10만~13만 대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것을 이동통신 3사가 나눠가져가고 리셀러들에게 제공하고 나면 사전예약 시작 이후 1시간이면 다 없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니 아이폰X를 꼭 사야겠다 싶으면 17일 9시에 오픈되는 사전예약을 놓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물량은 12월에나 들어오고 그것도 사전예약자에게 배송하고 나면 내년을 기약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아이폰X 국내 출고가와 출시 일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이폰X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