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를 갱신한 아이폰X.
그리고 아이폰8 시리즈와 출시일이 얼마 차이 안나 둘 중 어떤 것을 사야할 지 결정을 못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아이폰X 개봉기를 써 볼까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아이폰 X의 박스입니다. 아이폰 X의 크기가 아이폰8 보다 약간 큰 수준이다 보니 박스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다만, 처음 구입 후 박스 열 때 조심해야 합니다. 박스 윗 부분만 잡고 흔들면 박스가 열림과 동시에 아이폰X는 바닥으로 낙하하게 됩니다. 꼭 양손으로 잡고 살살 여세요.
박스 안에는 이런 구성품이 있습니다. 여기에 유심핀과 애플 스티커, 사용 설명서가 더 있는데 그건 제외했습니다. 라이트닝 케이블과 충전 어댑터, 이어팟과 3.5mm to 라이트닝 변환 젠더 그리고 본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촐한 구성이죠?
아이폰X 전면 모습입니다. 제 손이 큰 편이 아니지만 커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제품 자체 크기가 작아서 그렇습니다. 아이폰X는 143.6mm x 70.9mm x 7.7mm로 아이폰8보다 조금 큰 수준입니다. 그러니 아이폰8 플러스가 커서 손에 안 맞은 분에게는 딱 맞을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화질도 좋습니다. OLED를 써서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편안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괜찮죠? 플리커링도 안 보이고요.
전면 카메라 부분입니다. 그런데 사진에 이상한 것이 찍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저것은 정상입니다. 물론 육안으로는 안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불빛은 투광 일루미네이터입니다. 투광 일루미네이터는 페이스ID를 사용할 때 어두운 곳에서도 도트 프로젝터로 쏜 점들이 잘 보일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적외선 플래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피커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원형이 바로 700만 화소 카메라입니다. 전면 카메라의 렌즈 밝기는 f/2.2로 준수한 편이고 아이폰X는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X 후면 카메라에 탑재된 인물 사진 모드와 인물 사진 조명(베타)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셀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 기능으로 사진 많이 찍으실 듯 합니다.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말 그대로 전원만 껐다 켰다 할 뿐 별 기능이 없습니다. 대신 화면 캡쳐할 때 사용하는데요. 아이폰X는 홈버튼이 없기 때문에 기존과 달리 전원 버튼 + 볼륨 위 버튼을 짧게 누르면 됩니다.
전원 버튼 아래에는 유심 트레이도 보입니다.
왼쪽에는 벨소리/진동 전환 스위치가 있고 그 아래에 볼륨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이 구성은 기존 아이폰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단에는 라이트닝 단자 하나 있습니다. 역시 3.5mm 이어폰 단자는 없습니다. 라이트닝 단자 양 옆으로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습니다.
후면 모습입니다. 아이폰8과 마찬가지로 강화 유리를 사용했습니다. 강화 유리라 해도 모든 충격에 면역은 아니니 깨지면 수리비가 폰 한 대 값은 나오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강화 유리를 사용한 이유는 무선 충전을 위해서입니다. 금속 재질로 하면 무선 충전이 안되거나 효율이 극악으로 떨어지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입니다. 그래도 스크래치에는 강하고 손에 땀이 많더라도 부식되거나 할 염려는 없습니다.
아이폰X도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배치가 세로로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쪽에 있는 것이 1200만 화소 와이드 앵글 카메라이고 아래쪽이 1200만 화소 2배 줌 망원 카메라입니다. 여전히 카툭튀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은 '이어팟'입니다. 역시 인터페이스는 라이트닝이고 이어폰 패키지 뒤에는 3.5mm를 라이트닝 단자로 바꿔주는 변환 젠더가 있습니다.
충전 어댑터와 라이트닝 케이블입니다.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아이폰X에 번들로 제공되는 충전 어댑터는 출력이 5W에 불과합니다. 갤럭시노트8이나 LG V30 등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9V/1.67A, 18W 출력의 고속 충전기를 제공하는데 반해 애플은 고작 5W 출력의 충전기만 제공합니다.
고속 충전 기능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고속 충전기를 구매해야 합니다.
참으로 심플한 아이폰X 개봉기인데요. 보너스로 아이폰X로 찍은 사진 한 장 더 합니다.
야간에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입니다. 색감이 참 좋죠? 아이폰 카메라는 삼성이나 LG와 달리 인위적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 편안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화이트밸런스도 잘 맞는 편이고요.
이상으로 심플한 아이폰X 개봉기를 마칩니다.
'IT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방미인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자브라 이볼브 75e 사용기 (0) | 2018.05.01 |
---|---|
2-in-1 태블릿 노트북, 서피스 북 직구 후기 (0) | 2018.01.04 |
아이폰X 카메라가 아이폰8 플러스 카메라와 다 (1) | 2017.11.22 |
$15짜리 갤럭시S8, 아이폰8 무선 충전기 (0) | 2017.11.17 |
홍콩판 아이폰8 플러스 개봉기 (0) | 2017.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