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러스 요금제 변경 - 스마트워치/태블릿 이용료 무료

유플러스가 고가 요금제 2종의 구성을 변경했네요.

언제 변경했는지 소식도 없었는데 뭔가 오묘하게 변경됐습니다. 나쁜 뜻은 아닙니다 ^^

변경된 유플러스 요금제는 두 가지입니다.

무제한 요금제 중 가장 비싼 '데이터 스페셜 C'와 '데이터 스페셜 D'로 요금 자체는 바뀌지 않고 패키지?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구성이 변경됐습니다.

변경 전 요금제

'데이터 스페셜'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기본 월 데이터 양이 달랐고 데이터 스페셜 C에는 매월 LG생활건강 5천 포인트를 제공하고 비디오포털에서 프리미엄 지식팩과 유플릭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데이터 스페셜 D는 데이터 스페셜 C 혜택에 아시아나 마일리지 2만 포인트를 1년에 한 번씩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별로 유용하지 않은 듯 했나 봅니다.

딱히 차별점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요. 그래서 대부분 데이터 스페셜 A 요금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저 역시 이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변경 후 요금제

그런데 변경된 요금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새로운 요금제라 해도 될 정도로 구성이 변경 됐는데요. 어떻게 변경 됐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제공 데이터

월 제공 데이터가 각각 30GB와 40GB로 늘어났습니다. 이게 많은거냐고요?

SKT는 같은 요금제에서 각각 20/35GB를 주고 KT는 20/30GB를 줍니다. 88000원짜리 요금제에서는 10GB를 더 주고 11만원짜리 요금제에서는 5~10GB를 더 줍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다 쓰면 매일 2GB를 주던 것에서 데이터 스페셜 C는 매일 3GB, 데이터 스페셜 D 요금제는 4GB를 줍니다. 이 데이터는 속도 제한이 걸려 있지 않고, 이것마저 다 쓰면 3Mbps 속도로 무제한 쓸 수 있습니다.

데이터 나눠주기

매월 30~40GB 주면 뭐하나! 쓸 곳도 없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도록 다른 사람에게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횟수를 대폭 증가시켰습니다.

기존에는 같은 유플러스 사용자에게 매월 2번, 가족끼리는 4번까지 한 번에 1GB씩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요금제를 쓰는 사람들은 가족끼리 최대 11번(11GB)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 명은 데이터 스페셜 C(88,000원)을 쓰고 다른 한 명은 데이터 일반(32,890원)을 쓰면 매월 11GB를 보내서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88,000원 + 32,890원 = 120,890원입니다. 65,890원 * 2 = 131,780원보다 매월 11,000원 정도 저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는 4번까지 보낼 수 있으니 매월 말에 2500원씩 4번 팔아도 1만원은 세이브 할 수 있겠네요.

태블릿/스마트워치 이용료 무료

이번에 추가된 부가 혜택입니다. SKT의 T시그니처 클래식 요금제를 따라한 것 같네요.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 등의 장치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LTE 패드 요금제, LTE Wearable 요금제, LTE Wearable 키즈 이용 시 별도 요금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8,800원~16,500원 정도 하니 상당한 비용 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연결할 수 있는 회선은 데이터 스페셜 C가 1회선, 데이터 스페셜 D가 2회선입니다.

U+영화월정액과 지니뮤직 무료

U+영화월정액은 유플릭스의 이름이 바뀐 것인데요, 이것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쓰려면 월 7700원이나 합니다. 그리고 지니뮤직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데이터 스페셜 C를 쓴다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데이터 스페셜 D라면 두 가지 모두 무료로 제공합니다.

매월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면 새로운 데이터 스페셜 C도 쓸만한 것 같습니다. 특히 가족으로 묶어서 부모님 폰은 가장 저렴한 것으로 하고 데이터를 5GB씩만 드려도 충분할 것 같으니까요. 게다가 스마트워치나 태블릿 이용료도 무료이니 상당히 쓸만하게 변경된 것 같습니다.

이상 변경된 유플러스 요금제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