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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갤럭시노트8 발표일, 8월 26일 예정

갤럭시노트8 발표일이 거의 확정됐습니다.


(갤럭시노트 8 콘셉 이미지)


삼성전자는 오늘 8월 26일 미국 뉴욕에서 언팩행사를 열고 이 자리에서 갤럭시노트8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8월 2일에 갤럭시노트7이 공개됐는데 그것과 비교해보면 공개 시기가 조금 늦어지는 편입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장소 섭외가 아직 안됐기 때문에 이로 인해 하루나 이틀 정도 앞당겨질 수는 있으나 8월 4주차에는 공개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발표가 늦어지는 것일까요? 그 이후에는 바로 애플 아이폰7s 발표가 있고 그에 앞서 LG전자도 V30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말입니다.


그 이유를 유추해 보자면, 아마도 갤럭시노트FE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노트 FE 성능 테스트 결과)


갤럭시노트FE는 7월 7일 공개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출시될 물량은 약 40~45만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수량도 아닌데요.


70만원 초반대로 알려진 갤럭시노트 FE의 재고를 어느 정도 털어내야 갤럭시노트 8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00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노트 8과 약 30만원의 가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서로가 걸림돌이 되는 것을 최대한 막고자 이렇게 발표일을 조정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시는 예정대로 9월이 될 듯 합니다.


(유출된 갤럭시노트8 전면 패널)


갤럭시노트 8은 유출된 전멸 패널로 미루어 볼 때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 사진대로 패널이 사용된다면 듀얼 엣지에 상하 배젤을 극도로 제한해 화면 크기를 비약적으로 늘리게 됩니다. 그리고 화면 크기는 6.3인치이지만 제품 전체적인 크기는 기존 갤럭시노트7과 별 차이가 없지 않나 합니다.



또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합니다. 갤럭시 C10이 갤럭시 시리즈 최초의 듀얼 카메라이긴 하지만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중국 한정 모델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갤럭시노트8은 국내 정식 출시되는 최조의 갤럭시 듀얼 카메라 탑재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노트 8에 들어가는 듀얼 카메라는 광각과 망원 렌즈를 이용해 3배의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고 알려졌는데요. 광학 줌이 아니라 디지털 줌이긴 하지만 포토샵으로 3배 확대한 것처럼 픽셀 크기를 그냥 잡아 늘린 것이 아니라 내부 이미지 센서에서 이를 보정해 거부감이 없는 화면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유출된 또 다른 갤럭시노트 8 추정 후면 설계도)


그리고 위 사진은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지문인식 센서가 빠져 있으나 정식 버전에서는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내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려 했으나 인식률이 낮아 포기했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식 제품에서는 유출된 디자인과는 달리 위 설계도처럼 나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탑재될 AP는 두 가지로 예상됩니다. 북미를 제외한 국내와 글로벌 모델에는 갤럭시S8과 같은 엑시노스 8895가 탑재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같은 해에 출시한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의 AP를 하나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AP라는 것이 막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북미에 사용될 AP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스냅드래곤 835가 사용될 것이지만, 퀄컴이 스냅드래곤 835의 동작 클럭을 높인 스냅드래곤 836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퀄컴은 작년에도 스냅드래곤 820 출시 이후 클럭 속도만 높인 스냅드래곤 821을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스냅드래곤 835도 넘버링을 836으로 올린 제품을 추가로 내놓고 이를 갤럭시노트 8에 탑재할 수 있다는 신빙성 있는 주장입니다. 어찌됐든 한국 시장에서는 전혀 상관 없는 내용이니 무시해도 됩니다.


어찌됐든 이번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은 작년과 달리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합니다. LG전자 G6 이후 V30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고, 애플 10주년 기념 모델을 비롯해 3종의 아이폰과 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 갤럭시노트 FE와도 경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