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이 지난 22일 1차 출시국부터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보통 아이폰 발매일에는 스토어 앞이 북적북적한데요. 이번에는 이전보다 조금은 한산했습니다. 아무래도 11월 3일 출시 예정인 아이폰X 때문에 절반 이상의 구매자가 그쪽으로 빠진 것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폰8과 아이폰8+는 기존 아이폰7과 7+와 비교해 외형적으로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원래는 7s 시리즈로 나와야 하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7s를 건너 뛰고 8 시리즈가 됐는데요. 그래서일까요? A11 BIONIC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공수한 아이폰8플러스 개봉기를 해볼까 합니다. 폰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이 매우 허접하네요 ㅠㅠ 이부분은 양해 바랍니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폰 8 시리즈의 고유 컬러는 '골드'입니다. 아이폰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기존과 다른 고유 컬러가 하나씩 있는데요. 7 시리즈에서는 로즈 골드가 있었죠. 이번에는 로즈골드가 아닌 그냥 골드입니다.
진짜 네이밍도 '8'이고 색상도 '골드'인 것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것일까요?
아이폰8 플러스 박스 사진입니다. 박스는 종이로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전에는 코팅을 해서 약간 광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광택이 없습니다.
부팅 화면입니다. 기존 아이폰7플러스와 같은 크기와 디자인이기 때문에 딱히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홈 버튼도 기존처럼 3D 터치 방식으로 되어 있고요. 어쩌면 마지막 홈 버튼 모델이 될 수도 있겠네요. 내년에 출시할 제품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뒷면입니다. 심플함 그 자체네요. 듀얼 카메라와 가운데 애플 로고가 보입니다.
아이폰7플러스와 차이점은 바로 뒷부분 재질인데요. 기존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강화유리로 바꿨습니다. 그 이유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금속 재질로 되어 있으면 자기 유도 방식의 무선 충전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강화 유리로 변경한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무선 충전은 국제 규격인 QI(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 규격에 맞는 무선 충전기를 사면 아이폰8 플러스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카툭튀'는 여전합니다. 아이폰8 시리즈는 이미지 센서가 더 커졌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확인을 못 했습니다. 광각 카메라는 f/1.8 조리개에 1,200만 화소이고 OIS가 있으며 2배 줌 카메라는 f/2.8입니다. 플래시는 자연스러운 얼굴색 표현을 위해 4개가 내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심풀이로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 폰 3종 크기 비교입니다. 왼쪽부터 갤럭시노트8, 아이폰8 플러스, V30입니다. V30이 작긴 작네요. 예전에는 아이폰7 플러스가 가장 크고 무겁다고 했는데 크기로 보면 아이폰8 플러스도 작습니다.
하지만 무게는 아이폰8 플러스(202g) > 갤럭시노트8(195g) > V30(158g) 순서입니다.
충전 케이블도 라이트닝 방식으로 기존과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충전기는 일본에서 구매한 제품이라 국내 규격이랑 다른데요. 여기에서 생각치도 못한 에러를 찾았습니다. 일본 제품에만 저 충전기가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출력이 5V/1A로 5W 밖에 안 됩니다. 국내에서는 20~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패키지에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참고로 V30은 9V/1.8A로 16.2W나 됩니다. 아이폰8 플러스는 배터리 용량이 2,675mAh로 거의 2,700mAh나 됩니다. 이것을 기본 충전기로 충전하면 완충하는데 거의 2시간 30분 가까이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이어폰도 기존처럼 3.5mm 스테레오 커넥터가 아닌 라이트닝 인터페이스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보니 꼭 에어팟 같이 생겼네요.
마지막으로 아이폰 8 플러스 가격입니다.
아이폰8 플러스 64GB 가격은 89,800엔입니다. 이는 8% 소비세 별도 가격이며 온라인 주문을 할 경우 소비세가 붙어 96.984엔입니다. 만약 현지에서 수령한다면 면세를 받아 89,800엔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대략 91만원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폰8 플러스 64GB가 $799이니 국내 출시되면 부가세를 포함해 110만원은 거뜬히 넘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아이폰8플러스 개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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