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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

LG V30에서 무료 대용량클라우드 U+ 보관함 사용하기

추석 연휴 기간에 LG G5 H클럽 약정 기간인 18개월이 끝나면서 LG V30으로 기기변경을 했습니다.


G5도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했기 때문에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V30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는데요. 직접 써 보니 기대 이상이네요. 내장형 배터리이긴 하지만 사용 시간이 체감상 G5의 두 배는 되는 것 같고 화면도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성능이나 발열에서도 흠 잡을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나름 기대를 했던 것이 바로 유플러스에서 단독으로 제공하는 무료 대용량클라우드 서비스인 'U+ 보관함'였는데요. G6부터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기존 클라우드와 달리 회원 가입도 필요 없고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저장 공간이 무려 100GB나 된다는 것이 가장 기대됐던 부분입니다. 


그럼 U+ 보관소는 어떤 서비스이고 특징이 무엇인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U+ 보관함 알아보기


U+ 보관소는 유플러스 사용자이면서 LG G6 시리즈, Q6 시리즈와 LG V30시리즈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저장소)


U+ 보관함은 별도의 설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V30 설정 -> 일반 -> 저장소에 가면 U+ 보관함의 현재 사용량을 볼 수 있고 몇 가지 안내 사항만이 있습니다.


(현재 저장소 사용 현황)


저는 SD카드도 함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저장소, SD 저장소, 그리고 U+ 저장소 이렇게 3가지가 모두 보입니다. 사용법은 앱이나 파일 관리자, 카메라 설정에서 저장소 위치를 U+ 보관함으로 지정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이라면 별도의 회원 가입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하고 Q6, G6와 V30 시리즈만 사용한다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용량은 100GB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만약 추가 용량이 더 필요하다면 100GB에 3,3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PC용 프로그램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이 바로 여러 플랫폼에서 공유할 수 있다는 건데요. U+ 보관소도 PC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면 파일 탐색기에 U+ 보관함이라고 나옵니다.


(파일 탐색기에서 U+ 보관함 폴더가 생성)


처음에는 2개의 폴더가 생기는데요, 사용자가 임의로 폴더를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당연히 PC에서 파일을 추가하면 스마트폰에서도 보입니다.


(사진, 동영상, 텍스트 파일, 음악 파일 모두 저장 가능)


지원하는 파일은 사진, 영상, 문서, 음악 파일입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파일을 다 지원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무료


U+ 보관함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데이터를 무료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데이터는 무료)


대용량 사진이나 영상을 업로드하고 다운로드 할 때 낮은 요금제를 쓰면 한번에 데이터 다 쓰는 것이 걱정이라면,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U+ 보관함은 하루에 2GB의 전용 데이터를 제공해서 사용하는 요금제의 데이터와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GB를 다 쓰더라도 속도 제한이 걸린 상태로 계속 쓸 수 있고 0시가 지나면 다시 2GB를 주니 걱정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사진 저장소 설정은 어떻게?


V30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바로 U+ 보관함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카메라 설정에서 저장소 위치만 바꿔주면 됩니다.


(카메라를 실행하고 설정메뉴(톱니바퀴)를 누릅니다)


(저장소 위치를 U+ 보관함으로 설정)


이렇게 하면 사진을 찍은 뒤 바로 U+ 보관함에 저장됩니다. 이때 사진을 찍으면 임시로 V30에 저장이 되고 다시 업로드 후에 폰에서는 삭제 됩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을텐데요. 그럼 연사로 사진을 막 찍으면 업로드 속도가 느려서 다 저장이 안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요. U+ 보관함은 최대 30장까지 연사로 찍은 사진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폰에 30장의 사진을 임시로 저장한 뒤에 한장씩 업로드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사진 업로드 안내 문구)


사진을 찍은 뒤에 보면 이렇게 파일을 업로드 하고 있다는 알림이 뜹니다. 그렇다고 저 문구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신경쓰지 않고 사진을 찍으면 알아서 업로드 해줍니다.


(샘플 사진)


그럼 사진을 찍고 나면 항상 U+ 보관함에서 사진을 불러와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갤러리에서는 저장소에 있는 모든 사진을 불러오기 때문에 다 보여줍니다.


(갤러리)


사진을 찍은 뒤 갤러리를 실행한 모습입니다. 방금 찍은 사진이 보이는데요. '카메라'라는 앨범이 하나 더 생기는데요, 화면 오른쪽 위를 보면 구름 모양의 아이콘이 하나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U+ 보관함에 저장된 사진이라는 뜻입니다.


(PC에서 보기)


역시 PC의 파일 탐색기에도 같은 사진이 보입니다. 


참 간편하죠?



요즘 다양한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는데, 대부분 5~20GB만 무료고 추가 저장소는 유료인데요. U+ 보관함은 기본 100GB의 대용량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고 데이터까지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LG G6, Q6, V30 시리즈로 제한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것 같습니다. 이건 앞으로 출시되는 LG스마트폰에서 모두 지원할 것이니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유플러스의 무료 대용량클라우드인 U+ 보관함에 대한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