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늘 G6 블랙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
아무래도 갤럭시S8의 인기를 조금이라도 잠재우기 위해 '색깔'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저것만으로는 어림도 없어 보이죠.
그래서 그런지 이례적으로 벌써부터 LG V20의 차기작인 V30에 대한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LG V30 루머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디스플레이
(LG도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는 OLED 비중이 높습니다. 무시하면 안 되요~)
LG전자 하면 'IPS'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애플에서 아이폰 등에 이용할 정도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문제는 LCD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야외 시인성과 배터리 소모량이 AMOLED보다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AMOLED가 완벽한 것은 아니죠. 고질적인 문제라 할 수 있는 Burn-in 현상도 있고 요즘은 붉은 액정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OLED 패널이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 입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LG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최초로 OLED 패널을 V30에 적용한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사실 G플렉스 시리즈에 OLED를 사용하긴 했습니다. 이는 제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네요)
애플도 아이폰에 OLED를 사용한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는 V30을 시작으로 LG G7도 OLED를 사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2. AP
만약 G6에 스냅드래곤 835가 사용되었더라면....
만약이라는 말은 의미 없지만, G6에게는 뼈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G5와 큰 차이가 안 나는 스냅드래곤 821을 사용하면서 성능 뿐만 아니라 기능에서도 많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냅드래곤 835는 삼성전자의 10nm FinFET 공정으로 만들어지면서 양산에 약간의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수율 문제인데요. 이 때문에 양산 일정이 4월로 연기되면서 어쩔 수 없이 스냅드래곤 821을 사용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V30이 만들어질 때쯤이면 수율도 안정화 될 것이고 이때부터는 무리 없이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조차 스냅드래곤 821을 사용한다면 LG전자는 스마트폰을 더 이상 판매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아, 그리고 램도 6GB로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출시일
(아이폰8 출시일이 연기되면서 V30에게는 호재가 될 듯)
상반기에는 삼성 갤럭시 S8 출시일이 4월로 미뤄지면서 약간의 호재가 있었습니다. G6 출시 이후 약 한 달동안 독주를 했었는데요.
이런 기회가 하반기에도 한 번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V30 출시일을 8월 말로 잡고 열심히 준비 중인 듯 합니다. 보통 9월에는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하지만, 이번에는 출시일이 10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기 때문에 반사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8이 있기 때문에 그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8 출시 이전까지 LG전자는 V30으로 재미 좀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히려 G시리즈보다는 V시리즈가 더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LG V30 루머 몇 가지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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