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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제품

삼성 미드레인지 스마트폰 AP 엑시노스 7872 준비 중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AP(Application Processor)는 전 세계에서 오직 세개 제조사만이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정도인데요. 나머지 제조사들은 퀄컴이나 미디어텍에서 제조한 것들을 사용합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모리 제조 기술을 비롯해 아주 오래전에 알파(Alpha)를 인수해 CPU를 만들었던 기술력도 있고 자체 제조 공정을 갖추고 있어서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 능력도 아주 우수하죠.




여기에서 만드는 것이 바로 엑시노스(Exynos)입니다. 


국내 판매되는 거의 대부분의 갤럭시 S와 노트 시리즈는 모두 엑시노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CPU 부분의 성능은 퀄컴 스냅드래곤이나 애플 A 칩셋을 능가할 정도입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시리즈는 현재 크게 엑시노스 7/8/9로 구분됩니다. 지금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칩셋으로 구분 했을 때입니다.


구분

종류

적용 제품

엑시노스7

7580

갤럭시 J7 / 갤럭시 S5 Neo / 갤럭시 View / 갤럭시 A5(2016) / 갤럭시 A7(2016)

7870

갤럭시탭 A 10.1 / 갤럭시 J7(2016) / 갤럭시 A3(2017) / 갤럭시 On

7880

갤럭시 A5(2017) / 갤럭시 A7(2017)

엑시노스8

8890

갤럭시 S7 / 갤럭시 S7 엣지 / 갤럭시 노트7 / 메이주 프로6 Plus

엑시노스9

8895

갤럭시 S8 / 갤럭시S8+

(삼성 엑시노스 종류)


엑시노스 7 시리즈는 현재 태블릿 일부와 보급형 갤럭시 A/J 시리즈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엑시노스 8과 9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사용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시 전 여기에 사용할 엑시노스9를 만들었죠. 그러나 아직 보급형 스마트폰에 사용할 엑시노스 7 시리즈는 발표하지 않았는데요.


외신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7872라는 이름의 제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엑시노스 7872에는 6개의 CPU 코어가 탑재됩니다. 소비전력이 낮은 Cortex-A53 4개와 고성능인 Cortex-A73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14nm LPP(Low Power Plus) 공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4nm LPP 공정으로 제조된 만큼 소비전력이나 발열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트랜지스터 집적 수는 커졌기 때문에 성능 향상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엑시노스 7880을 능가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GPU는 Mali-T830 MP2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보급형 모델이다 보니 GPU는 크게 신경을 안 쓴 것 같은데요, Mali-T830 MP2는 갤럭시 A7(2017)에 탑재된 Mali-T830 Mp3보다는 성능이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어가 2개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갤럭시J7 2016)



스펙만 놓고 볼 때 엑시노스 7872는 새로운 갤럭시 J7이나 갤럭시 A3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J7(2016)가 갤럭시 A3(2017)에는 엑시노스 7870이 탑재되어 있는 만큼 이보다 약간 개선된 7872를 사용해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와함께 중국 판매 버전인 '갤럭시 C'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갤럭시 A5/A7을 위한 새로운 엑시노스는 또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엑시노스 7872는 10월 출시 예정입니다.